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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박병호 2경기 연속포 50홈런에 '-2' 이승엽 최다기록도 넘을까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홈런을 추가하며 11년 만의 50홈런 타자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박병호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1로 앞서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앤드루 앨버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48번째 홈런이다.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친 박병호는 9월에만 5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시즌 막판 가파른 속도로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2003년 이승엽(56개)과 심정수(53개)가 달성한 한 시즌 50홈런 달성에 2개만을 남겨뒀다.

넥센은 이날 이후 1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박병호의 50홈런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8개를 추가해 이승엽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을 수 있을 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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