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이 한국과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은 9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이 5일 베네수엘라에 이어 8일 우루과이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렀고, 일본 역시 5일 우루과이에 이어 9일 베네수엘라와 같은 상대를 놓고 대결한다. 아시아의 맹주를 놓고 경쟁해온 한국과 일본 축구의 현재 전력을 판단할 수 있는 경기다.

일본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데뷔전인 우루과이전에서 0-2로 패해 베네수엘라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에 3-1로 승리했고, 우루과이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아쉽게 0-1로 패했다.

일본과 베네수엘라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각각 44위와 29위로 베네수엘라가 한 수 위다. 그러나 일본은 월드컵에 한 차례도 진출하지 못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표팀의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