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야구

매팅리 "류현진 2회 위기 잘 버텼다"…114개 투구·2실점 호투 '15승 무산'·다저스 5-2 승리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입성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인 11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하고도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했다.

볼넷은 단 한 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아홉 개나 잡으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2회초 첫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마크 트럼보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고, 애런 힐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코디 로스의 타석에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상황에서 볼 3개를 던지며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위기를 돌파한 무기는 강력한 직구였다. 류현진은 이전까지 시속 140㎞대에 머물던 직구 구속을 1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상대 타자를 압박했다. 그는 놀런 레이몰드를 시속 153㎞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로 스탠딩 삼진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야수의 도움도 받았다. 터피 고즈위시의 잘 맞은 타구를 다저스 좌익수 칼 크로퍼드가 넘어지면서 건져냈다. 류현진은 체이스 앤더슨에게 151㎞짜리 직구 네 개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2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2회 상황에 대해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며 "득점 후 바로 뒤에 위기 상황이었다. 칼 크로포드가 타구를 잘 잡았고, 류현진도 삼진을 잡아냈다"고 평했다.

이어 "이후 상황이 바뀔 수 있었지만 상대 선발이 잘 던지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류현진이 잘 버텼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은 114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이고 지난해 5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던진 투구수와 같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한 경기 최다 타이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8에서 3.16으로 조금 낮췄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 제이미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디 고든의 중전 안타와 핸리 라미레스의 좌월 2루타가 이어져 3점을 뽑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5-2로 승리하며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