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2015년 출시될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Discovery Sport)'를 미리 공개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천후 주행능력과 함께 공간감, 안정성, 편의성이 향상된 콤팩트 SUV다. 랜드로버의 차세대 디자인과 고효율 파워트레인, 최첨단 주행 및 안전 기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랜드로버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40마력의 Si4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50마력, 190마력 두 종의 2.2ℓ 터보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2015년 하반기에는 CO2 배출량을 119g/km까지 줄인 ED4 터보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모든 엔진은 지능형 스톱/스타트 기술, 고압력 직분사 방식을 적용해 연비 향상과 CO2 배출량 감소를 이뤄냈으며, 엔진 소음도 감소시켰다. 모든 모델에는 9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휠베이스를 늘려 넓은 뒷좌석 레그룸 공간을 제공한다. 클램쉘 보닛과 6각형 패턴의 메시 그릴, 날렵한 전면 윈드실드의 각도, 전형적인 벨트라인과 루프라인은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독특한 디자인 특성을 나타낸다. 실내에서는 최고급 가죽 시트와 앞뒤 160mm까지 조절할 수 있는 2열 시트가 돋보인다.
초고장력 강철(Ultra High-Strenth Steel)과 경량 알루미늄 패널로 구성된 모노코크 차체는 높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시킨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앞 코일스프링, 뒤 멀티링크 방식의 독립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했다. 덕분에 넓은 트렁크 공간과 2열 시트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오프로드 로드 주파능력을 극대화했다. 212mm의 지상고와 접근각(25°) 및 탈출각(31°), 브레이크 오버 각도(21°)를 갖췄으며 600mm의 도강능력을 발휘한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트랙션&스태빌리티 시스템도 갖췄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륜구동, 상시 4륜구동, 액티브 드라이브라인 등 총 세 가지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이 마련된다. 액티브 드라이브라인은 2륜과 4륜구동을 전환해 오프로드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안전 수준도 끌어올렸다. 진보된 보행자 에어백 기술과 자동 비상 브레이크(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가 동급 유일하게 적용됐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다양한 첨단 기술도 탑재됐다.
영국 랜드로버 개발 센터에서 디자인, 설계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리버풀 헤일우드 공장에서 생산되며 2015년 초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