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장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7타수 2안타를 쳤다. 2개의 안타 모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2로 뒤지던 7회 1사 3루에서 추신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9번째 2루타와 38타점째를 기록했다. 2-2로 맞선 연장 14회 1사 1,2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안타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텍사스는 2사 만루에서 등장한 애덤 로살레스의 끝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3-2로 마무리 지었다.

텍사스는 올 시즌 치른 119경기 중 최장 이닝 승부를 펼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는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5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345로 약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