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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감성 공포영화 '소녀괴담' 다음달 개봉…오싹한 예고편 공개

'소녀괴담' 포스터



감성 공포 '소녀괴담' 내달 개봉

공포 영화 '소녀괴담'이 올여름 영화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준비를 마쳤다.

배급사는 다음달 3일로 개봉일을 정하고 공포스런 분위기를 담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2일 공개했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 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간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큰 흰색 마스크를 쓴 소녀가 교실 책상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내세워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뒤로 같은 반 친구로 보이는 강하늘·김소은·한혜린·박두식이 다양한 감정으로 마스크 소녀를 응시해 눈길을 끈다.

메인 예고편은 인수(강하늘)와 소녀 귀신(김소은)의 인상적인 첫 만남을 담았다. "내 여자친구는 귀신입니다"라는 강하늘의 나레이션과 함께 둘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진 장면이 기존 공포 영화와 다르게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그러나 후반부는 "마스크야!"라고 소리치며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김소은과 "마스크 쓴 귀신 얘기 들었어?"라며 수군거리는 반 친구들의 모습, 교실 창문 밖으로 섬뜩하게 등장하는 핏빛 마스크 귀신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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