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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임의택의 車車車]세상에 없던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Q50

인피니티 Q50.



인피니티는 전통적으로 연비보다는 고성능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연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두고 오로지 강력한 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데 주력해왔다.

그런 인피니티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는 모델이 Q50이다. 가솔린 터보와 디젤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등 3가지로 등장한 이 차는 한국에서 디젤과 하이브리드가 우선 출시됐다. 소비자들의 초반 반응은 디젤에 집중되고 있다. 벤츠 엔진의 신뢰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뛰어난 연비가 인기의 비결이다. 올해 2~4월 동안 디젤이 640대, 하이브리드가 16대 팔릴 정도로 디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Q50 하이브리드의 엔진룸.



지난 3월 열린 Q50 시승회에서는 디젤 모델 위주로 타봐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봤다.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은 정숙성이다. 저속과 정차 시에 엔진이 정지되고 모터가 작동하기 때문에 디젤 모델의 진동과 소음은 찾아볼 수 없다.

가속 반응은 동급 경쟁차 중 가장 빠르고 인상적이다.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3도 상당히 빠른 편이기는 하지만, Q50 하이브리드의 반응이 좀 더 즉각적이고 강렬하다. V6 3.5ℓ 364마력 엔진과 50kW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Q50 하이브리드는 306마력 엔진과 40kW의 모터를 조합한 액티브 하이브리드3를 압도하고, 실제 주행에서도 이를 입증한다.

디젤보다 가벼운 엔진은 뛰어난 핸들링을 완성하는 밑바탕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되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이 민첩하면서도 날렵한 반응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의 쾌감을 맛보게 해준다.

인테리어의 질감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실내에서는 '인피니티 인터치' 시스템이 눈에 띈다. 핸드폰을 차와 블루투스로 연결할 경우, 도착한 문자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등의 SNS도 차안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Q50은 가속력이 뛰어나면서도 연비를 두 자리 수로 향상시킨 점이 돋보인다. 표시 연비는 도심 11.6km/ℓ, 고속도로 14.1km/ℓ, 복합 12.6km/ℓ로, 이전 모델인 G37에 비해서 약 30% 높을 뿐 아니라 배기량이 더 낮은 G25보다도 뛰어나다. 경쟁차인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3는 도심 11.0km/ℓ, 고속도로 14.2km/ℓ, 12.2km/ℓ다. 시가지를 주로 달린 이번 시승에서는 8.5km/ℓ를 기록했다.

Q50은 인피니티가 중시하는 강력한 성능에 경제성을 더한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액티브 하이브리드3보다 가속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1800만원 저렴한 6760만원이다. 인피니티의 남은 과제는 브랜드 밸류를 더 끌어올리는 일이다. 한국에서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한다면 더욱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니티 Q50 하이브리드

빠르고 조용하다. 핸들링은 동급 최고다.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 ☆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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