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가 농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대비해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33·200㎝)의 귀화를 추진한다.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대표팀 운영위원회'는 9일 "헤인즈, 로드 벤슨, 코트니 심스 등 KBL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귀화를 추진했으나 벤슨과 심스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현재 헤인즈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2008-2009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간 한국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평균 18.4점, 7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8월 30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뒤 9월 19일부터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