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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시승기]가격 착해진 볼보 S60 D2, 성능은 과연?

볼보 S60 D2.



수입차를 고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국산차보다 뛰어난 연비를 들 수 있다. 특히 수입차는 앞선 승용 디젤 엔진의 다양한 모델을 고를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볼보가 최근 선보인 S60 D2는 경제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기존에 판매되던 2.4ℓ 215마력, 2.0ℓ 163마력 두 가지 모델과 달리 1.6ℓ 115마력 엔진을 얹은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엔진 배기량이 낮아지면서 공차중량은 2.4 모델보다 30kg 가벼운 1580kg으로 낮아졌다.

외관과 실내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점이 없다. 다만 안전장비는 몇 가지가 빠졌다. 볼보의 자랑거리인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감지 및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고,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이 빠지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그러나 저속에서 앞차와의 추돌을 막아주는 '시티 세이프티'는 그대로 장착해 기본적인 안전도는 확보했다.



공회전 상태는 매우 정숙하다. 디젤 모델임을 감안하면 진동도 적은 편이다. 정지상태의 출발과 중저속에서의 발진은 경쾌하다. 기존 모델의 기어트로닉 변속기 대신 장착한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엔진의 반응을 효율적으로 전달한 덕분이다. 이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포드 포커스와 르노삼성 SM5 TCE에 장착해 호평을 받은 독일 게트락의 제품이다.

이 변속기는 토크 컨버터를 장착한 기존 자동변속기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변속이 매끄럽다. 그러면서도 엔진 파워를 빠짐없이 전달해주는 덕에 연비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 표시 연비는 도심 15.3km/ℓ, 고속도로 20.2km/ℓ로, 2.4 모델보다 리터당 3km 정도 높다. 시가지를 주로 달린 이번 시승에서도 12~13km/ℓ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렇다면 가속성능은 어떨까? 데이터를 보면 0→100km/h 가속시간이 12.3초로 2.4 모델(7.6초)이나 2.0 모델(9.2초)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실제 운행에서는 이 정도로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중저속에서 고속으로 급가속을 시도할 때는 기존 모델보다 약간 무딘 반응을 보여준다.

볼보 S60 D2는 경제성이 강조된 모델이고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킨다. 가격 또한 기존 2.4 모델(5410만원)이나 2.0 모델(4520만원)보다 훨씬 낮은 4180만원으로 책정돼 메리트가 충분하다. 강력한 주행성능보다는 연비와 경제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차가 바로 S60 D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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