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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임의택의 車車車]‘스타일에 경제성을 더하다’ 벤츠 CLS250

메르세데스 벤츠 CLS250 CDI.



스타일은 차를 고를 때 중요시되는 선택 요소 중 하나다. 멋진 차는 한눈에 소비자를 잡아끄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메르세데스 벤츠 CLS는 단연 돋보이는 차다. 2003년 '4도어 쿠페'의 장르를 연 주역이었고, 현재는 한층 성숙해진 2세대 모델로 진화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선보인 후 3000대 넘게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더해진 CLS250 CDI는 연비를 강조한 모델이다. 기존의 V6 3.5ℓ 가솔린 엔진 대신 직렬 4기통 2.2ℓ 디젤 엔진을 얹었고,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낸다. E250 CDI 4매틱 모델과 같은 엔진인데, CLS의 정숙성이 미세하게 앞서는 느낌이다.

새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연비다. 표시 연비는 도심 13.5km/ℓ, 고속도로 19.2km/ℓ로, 3.5 모델(도심 8.6km/ℓ, 고속도로 12.8km/ℓ)에 비해 월등히 높다. 2단계로 작동하는 터보차저가 1600~1800rpm(엔진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덕에 중저속 가속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다. 이번 시승에서는 12.0km/ℓ를 기록했다.



디젤과 가솔린 모델의 차이는 운전하는 맛에서도 드러난다. 3.5 가솔린 모델은 상대적으로 높은 3500~5250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디젤과 비교했을 때 고회전 활용성이 높다. 디젤 모델은 낮은 회전수에서 툭툭 치고 나가는 맛이 있는 반면에 가솔린 모델은 고속에서 쭉 치고 나가는 게 매력이다.

3.5 모델이 공기를 이용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장착한 데 비해 디젤 모델은 가변식 댐퍼인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을 장착한 것도 차이점이다. 두 모델 모두 훌륭한 편이지만 승차감이나 핸들링에서는 3.5 모델이 좀 더 우위를 보인다.



CLS250 CDI는 경쟁모델에 비해 경제성에서 앞선다. BMW 640d나 아우디 A7 3.0 TDI는 배기량이 크고 출력과 토크가 더 우월한 반면에 CLS250 CDI보다 연비는 약간 떨어진다. 따라서 운전의 즐거움을 더 중시하느냐, 경제성을 더 중시하느냐에 따라 선택 여부가 달리질 수 있다.

CLS250 CDI의 가격은 9020만원으로, 3.5 가솔린 모델보다 저렴하다. 국산 대형차인 현대차 제네시스보다는 비싸지만, 제네시스에 없는 디젤 엔진 덕에 경제성이 훨씬 앞선다. 장거리를 많이 운전하는 운전자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CLS250 CDI

스타일이 뛰어나고 경제성도 좋다.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 ☆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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