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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구자철, FSV 마인츠05로 이적…"마인츠에 오고 싶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 유니폼을 입게 된 구자철(25)이 이적 후 각오를 드러냈다.

구자철은 21일 마인츠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마인츠에 오고 싶었다. 마인츠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지만 부상 결장 이후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구자철은 최근 마인츠와 2018년까지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그는 "박주호에게서 마인츠가 멋진 팀이고 좋은 팬들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무척 친한 사이인 만큼 박주호와 서로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코리안 듀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구자철은 확실한 팀 플레이어다.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것을 선호하고 가장 잘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향후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18일 마인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구자철은 19일 곧바로 연습 경기에 나서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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