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의 소속팀인 LA 다저스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격돌한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6대 1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4일 1차전 승리를 이끈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는 이날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끌었다. 2회 투런 홈런을 날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데이빗 프리즈 등 타선도 웨인라이트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디비전시리즈 최종 전적 3승2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12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는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리그 챔피언과 월드시리즈 진출팀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가려진다. 23일부터 열리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경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과 올 시즌 양대리그 통합 우승을 놓고 싸운다.
이에따라 정규 리그에서 승률이 더 높았던 세인트루이스가 올라오면서 다저스는 1∼2차전을 원정으로 치르게 됐다. 3~5차전은 다저스의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6·7차전은 또다시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각각 열린다. 다저스가 안방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1~2차전에서 최소한 1승을 빼앗아야 한다.
한편 국내 야구팬들은 류현진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등판일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챔피언십시리즈 소식에 네티즌들은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일정 그레인키1차전, 커쇼 2차전, 류현진 3차전으로 진행되길" "류현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완벽한 모습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