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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에만 있다! 27일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

▲ 넥타이마라톤



서울시 구로구의 이색 축제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가 27일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 코스를 달리는 미니 마라톤 행사로,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구로구의 모습을 알리고 벤처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2003년 첫선을 보였다.

목, 머리, 손목, 허리 등에 각양각색의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참가자들과 행사 모습이 각종 언론에 소개되며 구로구만의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직접 아이디어를 내 이번 대회를 만든 이성 구청장은 "역사가 있는 구로공단이지만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았다"며 "넥타이를 접목해 구로구의 변화상을 알리고 벤처인들에게도 자부심을 주고 싶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제는 기업인들이 주민들과 손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주민이 없으면 기업인들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올해 주민화합잔치로 대회의 성격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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