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인적 네트워크의 부재나 자신의 업무능력이 부족할 때 직장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온라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사원~임원급 직장인 4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8%가 '인적 네트워크의 부재를 느낄 때'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해내지 못할 때' 22.7%, '일 잘하는 선후배 동료들과 비교될 때' 21.9%, '승진이 계속 누락될 때' 10.8% 순이었다.
그러나 직급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사원·대리급의 경우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해내지 못할 때(41.8%)', 과장?차장급은 '인적 네트워크의 부재를 느낄 때', '일 잘하는 선후배 동료들과 비교될 때' 27.3%, 부장·임원급은 '인적 네트워크의 부재(38.8%)'에서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답해 낮은 직급일수록 업무와 관련하여 위기감을 느꼈으며 높을 수록 인적 네트워크에서 한계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느낀 위기감을 해소하는 방법은 '능력을 개발한다'가 63.1%로 전체, 직급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사원·대리급은 '그냥 참는다', 과장·차장급은 '이직을 생각한다', 부장·임원급은 '인맥을 쌓으려 노력한다'고 답해 직급별로 상반되는 의견을 보였다. 사원이나 대리급은 위기 해소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과장·차장급은 이직을 통해 환경의 변화를 꾀했고 부장·임원급은 인맥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다.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해 관심 있는 분야(복수응답)는 '직무능력(53.7%)'과 '외국어(43.6%)'가 1위와 2위에 올랐다. 3위는 직급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사원·대리급은 'OA능력'을 꼽았고 과장·차장급과 부장·임원은 공통적으로 '커뮤니케이션능력'과 '리더십'을 들었다. 이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관리자 역량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소통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교육에도 흥미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