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이 팀의 단독 선두 자리를 단단히 지켰다.

최형우는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의 바뀐 투수 손정욱의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최형우는 전날 2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포를 날리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NC는 구원진의 난조로 원정 11연패에 빠졌다. NC의 에이스로 떠오른 손민한은 8회 등판해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 세웠으나 패배로 홀드를 챙기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8회 전세를 뒤집어 두산 베어스를 8-6으로 제압했다.

두산이 도망가면 넥센이 쫓아가던 양상은 7회 뒤바뀌었다.

KIA 타이거즈는 16안타를 터뜨려 7-4로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전날 17안타를 맞은 뒤 확실히 앙갚음을 했다. KIA는 LG전 5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LG의 8연승을 저지했다. 3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세 타자를 범타로 잡고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한화를 6-5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