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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100억원 변조수표 수사, 답보 "답답"

100억원 변조수표 수사가 답보상태다.

12일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찾아 달아난 사기단을 쫓고 있는 경찰에 따르면 전담수사팀 17명을 꾸려 주요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김영남(47)과 국민은행 한강로지점 김모(42) 차장, 금융브로커 장모(59)씨 등 관련자 11명을 검거, 김영남과 김 차장을 구속했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범급 관련자 나경술(51), 최영길(61), 김규범(47) 등 3명은 공개수배하고도 아직 잡지 못했다.

경찰은 현재 검거된 피의자들이 도주 중인 나경술 등에게 범죄 혐의를 미루고 있어 주범이 검거돼야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돈의 행방도 이들이 검거돼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씨 등 사기단은 지난달 12일 오전 11시께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서 대부업자 박모(45)씨 소유의 100억원짜리 수표와 같게 발행번호와 액면금액을 변조한 수표를 제시, 2개 계좌에 50억원씩 분산 이체 받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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