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불투명할수록 '경력사원'과 '영업직' 채용이 증가한다.
채용 후 재교육이 필요한 신입사원보다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효율적인 경력사원을 충원하고,매출과 직결되는 영업 인력을 늘려 기업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잡코리아에 등록된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영업/고객상담직' 채용이 가장 활발했다.
11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등록된 경력사원 모집 공고는 총 220만9479건으로 전년대비5.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1년 전년대비 모집공고가 2.3%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율이 두 배정도(2.3%→5.5%, +3.2%포인트)높아졌다.
2013년 상반기 등록된 경력사원 채용 공고도 117만154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6% 채용 공고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직종별, 경력연차별로 분석한 결과, 직종별로는 '영업/고객상담직' 경력사원 채용 공고가 응답률 38.9%로 5건 중 약 2건 정도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사무(18.8%) ▲생산/제조(18.3%) ▲전문특수직(16.5%) ▲마케팅/무역/유통(14.2%)직종 순으로 경력사원 채용 공고가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채용공고 비율이 가장 높아진 직종은 '생산/제조' 직종으로 지난해 대비+2.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IT인터넷(-1.5%)직종의 공고 비율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경력연차별로는 경력1~2년미만(26.6%)과3~4년미만(26.3%)의 직원을 채용하는 공고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대비 채용공고 비율 추세로는 경력1~2년미만(-0.4%P)경력2~3년미만(-2.3%포인트)은 감소 추세를 보였고,경력 3~4년미만(+0.4%포인트) 경력4~5년미만(0.3%포인트)경력 5~6년미만(+1.2%포인트) 등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경력 5~6년미만 직원을 채용하는 공고 비중이 가장 큰 증가추세(+1.2%포인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