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여름과 함께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욕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스톡홀름 지역에는 해변과 호수가 많아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메트로 스톡홀름은 각자의 취향과 상황에 적합한 물놀이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다면 - 롱홀름스버뎃(Langholmsbadet)
-위치 : 롱홀멘(Langholmen)
-추천 : 친구들과 함께.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도 가끔 보이지만 도시에서 멀리 벗어나고 싶지 않은 젊은 연령층이 대다수. 해가 져도 떠나지 않고 새벽까지 노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팁 : 물가 쪽에 나룻배가 있는데 덤불 뒤에 숨어있어서 놓치기 쉽다. 또한 이곳은 일광욕 애호가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주의 : 차를 몰고 오지 말 것. 근처에 주차할만한 공간이 없다.
2. 유아 동반 가족단위로 가고 싶다면 - 플라뗀 수영장(Flatenbadet)
-위치 : 하르프낵(Skarpnack)
-추천 : 유아를 동반한 가족. 자녀가 몇 살인지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종류의 수영장이 갖춰져 있다. 높은 다이빙대가 있는 수영장, 더 낮은 다이빙대가 있는 수영장, 그리고 수심이 낮은 수영장이 있다.
-추천 :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있다. 누워서 햇볕만 쬐다 가기에는 아까운 곳.
-주의 : 자동차. 주차를 잘 못 하다가 화창한 날씨가 주는 기쁨마저 망칠 수 있다.
3. 혼자 즐기고 싶다면 - 프레드핼스클리뿌나(Fredhallsklipporna)
-위치 : 프레드핼(Fredhall)
-추천 : 독신자. 비공식적인 수영 장소이지만 꽤 많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조금 돌아다니면 한적한 곳을 찾을 수 있다.
-팁 : 가까이 있는 쏠스투간(Solstugan)에 가서 더위를 잠시 식히거나 약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주의 : 미끄러운 신발 착용 금지
4. 차분한 시간을 원한다면 - 브룬스비껜의 해변(Brunnsvikens strandbad)
-위치 : 브룬스비껜(Brunnsviken)
-추천 : 연인 또는 일반적인 가족 단위 수영장보다 더 한적한 곳을 원하는 가족 동반. 이곳에 분위기 좋은 산책로도 있다.
-팁 : 조금 떨어진 곳에 카약을 빌릴 수 있다. 카약을 타고 반짝이는 물 위로 떠나보자.
-주의 : 주변에 상점이 없어서 맨손으로 왔다가 굶주릴 수 있다.
5. 간단히 수영하고 싶다면 - 레이메스홀메 나루터(Reimersholmes badbrygga)
-위치 : 레이메스홀메(Reimersholme)
-추천 : 모르는 사람과 부대끼며 놀아도 괜찮은 사람. 이용자들이 비교적 어리고 이 섬 주민이나 주변 지역 혼스툴(Hornstull)에서 온다.
-팁 : 사람이 너무 북적인다면 반대쪽도 수영할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
-주의 : 어지럽히거나 지나친 소음. 이 지역 주민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 카롤리나 스쿠글룬드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