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라 거래가 위축됐지만 매매가 하락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6주 연속 떨어졌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전 한 달동안 매주 0.05%~0.07% 가량의 하락률을 보인 데 비하면 오히려 낙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경우 0.01%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결국 취득세 감면 종료는 시장에 미리 선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동이 0.10%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양천(-0.09%), 성북(-0.09%), 영등포(-0.09%), 서초(-0.08%), 강서(-0.06%), 노원(-0.06%), 강남(-0.05%), 송파(-0.04%), 구로(-0.03%), 동작(-0.03%) 등 순이었다.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는 인천(-0.03%), 성남(-0.02%), 수원(-0.02%), 김포(-0.01%), 남양주(-0.01%), 시흥(-0.01%) 등의 순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은 강북이 0.22% 올랐고, 영등포(0.16%), 서대문(0.15%), 은평(0.15%), 관악(0.13%), 성북(0.13%), 송파(0.13%)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6%), 일산(0.03%), 평촌(0.02%) 등 순으로 아파트 전세가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0.07%), 의왕(0.07%), 인천(0.06%), 시흥(0.04%), 고양(0.03%), 광명(0.03%), 성남(0.02%) 등이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취득세 감면 종료 악재가 미리 시장에 반영돼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다소 둔화했다"며 "단기적으로 장마·휴가철 비수기인 7월에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