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011·019 등 01X 번호로 3세대(3G)이동통신이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현재 01X 번호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는 144만명이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010으로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올해 말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01X 번호로 3G나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3G·LTE 서비스 가입 당시 미리 부여받은 010 번호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입자들은 가입 이동통신사의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미래부는 01X 번호를 010으로 즉시 변경한 가입자에게 3년간 발신번호로 기존의 01X 번호를 표시해주는 '01X 번호 표시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01X 번호로 3G나 LTE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총 144만명이다. SK텔레콤 가입자가 94만명, KT 가입자는 38만명, LG유플러스 가입자(리비전A 서비스 가입자 포함)는 12만명이다.

한편 01X 번호로 2세대(2G) 서비스를 이용 중인 272만명은 현재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