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은 2012 사업년도 보험사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해지 및 무효 등 불완전판매비율 을 분석한 결과, 텔리마케팅(™)과 홈쇼핑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설계사 판매방식에 비해 월등히 높아 판매채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생명보험 설계사판매는 손해보험사에 비해 3.3배 이상 높아 전반적으로 부실판매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복합판매방식은 18.5배, 개인대리점은 7.2배, TM은 1.7배로 특수판매 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매우 높았다.특수채널의 불완전판매가 많고 보험설계사 상품판매 교육 및 관리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보사의 설계사 업계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0.53%로 0.16%를 보이고 있는 손보사에 비해 3.3배나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생보는 전년 0.85%에서 0.53%로 하향 추세에 있다.
생명보험사별로는 KB생명이 2.05%로 가장 높고 이어 하나생명이1.98%, 우리아비바생명이 1.95%로 높았음. 손보사의 경우 롯데손해가 0.3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비율을 보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0.0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생보는 푸르덴셜생명이 0.07%로 가장 낮았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ING생명이 1.17%로 가장 높고 이어 알리안츠생명이 1.1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법인대리점 TM의 경우 생보사의 업계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1.19%로 손보사 0.69%에 비해 높았다.
보험사 별로 보면 동양생명이 3.2%로 가장 높고 이어 우리아비바생명이 2.46%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홈쇼핑의 경우 생보사 1.36%, 손보사 0.39%로 전년 생보1.73%, 손보 0.87%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생보사는 여전히 높았다. 생보사의 경우 동양생명이 전년에 이어 3.21%로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나타냈고, 이어 신한생명이 2.14%, 우리 아비바생명이 1.98%순으로 높았다.
이기욱 보험국장은 "금융당국은 여전히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이고 있는 TM,홈쇼핑, 보험사직영과 각 채널별로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이고 있는 보험사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감독과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