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도 3.3㎡당 906만원으로 50만원이 내렸다.
2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13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을 조사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전년 동기(8만3867가구)대비 15.0%(1만2600가구) 감소한 총 7만1267가구(아파트, 주상복합 기준)가 분양했다. 지역별 분양 물량은 수도권 2만7459가구, 지방광역시 1만1824가구, 지방중소도시 3만1984가구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1만9484가구)보다 분양 물량이 40.9% 증가했다. 특히 경기 지역 분양 물량이 2만3천3백74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탄2신도시(7773가구), 위례신도시(274가구), 김포시(2712가구), 남양주시(1642가구) 등 경기 지역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각각 2494가구, 1591가구가 분양했다.
지방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분양 물량이 각각 47.4%(1만918가구), 23.7%(9927가구) 감소했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 지역의 분양 물량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부산에서는 작년(9600가구) 분양 물량의 26.6%에 불과한 2553가구가 분양했다.
지방중소도시에서는 경남 지역의 분양 물량이 많이 줄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1만402가구가 공급됐으나 올해에는 작년의 42% 수준인 5934가구가 분양했다. 이외 강원, 전남, 충북 등의 지역의 분양 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1000가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86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194만원, 지방광역시 748만원, 지방중소도시 673만원이다.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는 작년과 비교해 지역 전반적으로 소폭 내려갔다. 수도권은 194만원, 지방광역시는 61만원, 지방중소도시는 21만원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