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의 극대치를 보여줬다. 6월 증시가 끝나고 7월 증시가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추가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과 함께 바닥은 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더 이상의 추락은 없을 것이란 의미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도가 끝난 7월 증시는 조심스런 반등이 관측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7월 주식시장은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예상 코스피를 1800~193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6월 하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증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절대적·상대적 기준으로 저평가돼 있고, 재정건정성도 양호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수급측면에서 신흥시장내에서 한국시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학, 조선, 자동차, IT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7월의 비중확대 대상 섹터다"라고 덧붙였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큰 파도는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이후는 새로운 박스권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에 따르면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 완화다. 그는 "최근 연준 인사들은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면서 당분간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 반등의 최대 목표치는 1890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하락폭의 절반을 되돌리는 지점이며, 박스권의 상단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닥론을 말했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도 1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과거 패턴을 살펴보면 지수 저점에서 외국인 매도세 둔화 혹은 순매수 전환은 바닥 탈출의 신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