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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연 7%대 캐피탈 대출?...믿지 못할 캐피탈사 광고

급전이 필요했던 직장인 김모(42)씨 은행계열 캐피탈사의 대출금리가 최저 연7.99%부터라는 광고를 보고 문의를 했다. 카드사보다 금리가 싼 데다 큰 은행 계열 금융회사라서 믿음직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화를 나눈 개인여신센터 대출상담 직원은 "한 자릿수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사람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실제로 한명도 최저 금리를 받지 못했다면 이건 과장광고 아니냐"며 허탈해 했다.

26일 A캐피탈의 인쇄물 광고를 보면 최저 7.99%로 최고 5000만원까지의 대출이 가능했다. 자영업자와 직장인 우대대출이라고 소개됐다.

만59세 자영업자로 업력 6개월 이상인 사람과 만55세 직장인으로 재직1개월 이상이면 대상이 됐다.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동 상환이다. 제2금융권이지만 여느 카드사보다 훨씬 나은 조건이다.

하지만 A캐피탈의 실제 대출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대출 이용자 중 7~8% 사이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있는 비율은 0.3%에 그쳤다. 대출 이용자 중 94%가 16% 이상의 고금리였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이 20%대를 전후한 고금리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문제는 캐피탈사들이 한 자릿수대 금리부터 적용한다고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캐피탈사는 최저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위법은 아니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이는 여신금융법에 명시된 '지나치게 부풀리는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는 "실제 이뤄지지 않는 금리를 광고에 쓰는 것은 사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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