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창업/취업

[창업기획]창업이 곧 최고의 스펙될 수도

▲ 홍선기 대표



결핍(缺乏)의 시대다. 주변을 둘러보면 너도 나도 힘들다고 앓는 소리를 한다. 특히 젊은 세대의 아우성은 '신세한탄'보다는 '절규'에 가깝다.

불확실성 시대에서 결핍을 느끼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갈망하는 것은 '따뜻한 엄마 품'이다. 이 엄마 품이 바로 좋은 연봉과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는 '대기업'이다. 그래서 대기업 취업만을 바라보고 무언가에 홀린 듯이 '영어학원으로', '원치도 않는 해외봉사로' 스펙 쌓기 열풍이 지속된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이는 한정적이다. 대다수 청춘들의 결핍은 더 커지고,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이 악순환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시대적 결핍의 해소를 여러 방향으로 돌리는 일이다. 대기업 취직만이 성공의 열쇠라는 편견을 깨는 것이다. 가장 좋은 대안이 바로 '창업'이다.

저의 경우 대학 졸업을 앞두고 농수산물 유통·특판 사업을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의 관문을 뚫을 자신이 없어서였기 때문이다. 대기업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의 소모가 너무 컸다. 그래서 취업이 아닌 창업을 택했다.

사업에 필요한 자본금이 가장 적은 아이템을 고민하다보니 자연스레 '특판'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크고 작은 굴곡 끝에 창업한지 4년이 됐고, 조금씩 성장시켜나가고 있다. 창업은 제가 느꼈던 '개인적인 결핍'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였다.

창업이 곧 최고의 '스펙'이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제게는 대기업의 인사팀에서 종종 연락이 온다. 일종의 스카우트 제의다. 스펙이 없던 제게 '창업'의 경험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창업이 반드시 장밋빛 인생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창업의 경험은 자신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결핍의 방향을 창업으로 향하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 이유다.

-홍선기 우리유통 대표

YES리더프로그램(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벤처기업협회 주관) 최연소 강사. 국내외 고교·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 '도전정신' 강연 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