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10% 가량 감소한 총12만654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은 증가하고 지방 물량은 크게 줄어 전체 공급물량의 과반수 이상인 64%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4.1대책을 통해 판교, 위례 등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활기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수도권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13년 하반기에는 수도권에서 8만623가구, 지방에서 4만5918가구가 공급돼 2010년 이후 3년만에 수도권이 지방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청약 호조를 보였던 위례신도시나 동탄2신도시 등 유망지역의 물량이 남아 있고 저렴한 공공물량도 쏟아질 예정이다.
지방은 상반기에 이어 부산, 대구, 충북, 경북 중심의 청약호조세가 당분간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은 장기적으로 2011년 하반기 청약호조 최고치를 보인 후 서서히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시장은 비슷한 시기에 공급된 단지들이 입지나 가격 경쟁력에 따라 분양성적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주택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 같은 양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례로 세종은 올해 상반기 들어 행정타운과의 접근성이 약한 1-1생활권 내 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청약성적이 1.23대1로 작년 상반기(5.17대1)에 비해 크게 낮아진 바 있다.
수도권에는 총 8만623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약 1.65배 증가한 수치이다. 하반기에는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 분양물량이 남아있고 서울 내 주요지역인 강남과 왕십리 등에 알짜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포진됐다.
조성근 연구원은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신규주택에 대한 양도세 5년간 면제, 전용 85㎡초과 중대형 면적 청약가점제 폐지 등 새정부의 4.1 대책도 청약 열기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으로 보인다.
지방 도시 중에서는 부산이 7927가구로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 분양시장 열기를 이끈 지역이지만 청약 성적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타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은 청약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