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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저금리'라지만...이자부담 더 늘었다

은행금리 많이 떨어졌지만 금융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내린 것보다 물가가 더 떨어진 탓이다. 고정금리를 제외한 360조원의 가계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졌다는 의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 설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잔액기준)의 실질금리는 5월 연 2.24%를 기록했다. 또 5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24%를 기록했다. 지수 도입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문제는 물가는 더 떨어졌다는 데 있다. 5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0%로 13년8개월 만에 최저였다. 이는 물가를 고려한 실질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으로 이자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현재 은행대출의 대부분은 코픽스나 CD금리와 연동해 움직인다.

4월 말 현재 가계대출(잔액) 중 고정금리는 22.0%에 불과하고, 78.0%는 CD나 코픽스에 묶여 있다. 4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62조5000억원이니 이중 360조8000억원 가량이 실질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고 추산할 수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질금리가 오른 만큼 대출을 짊어진 가계는 부담이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 측은 "실질금리란 개념이 통용되긴 하지만 미래의 수익률인 대출금리와 현재의 물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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