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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부동산 '7월의 겨울' 오나

4.1부동산대책의 약발이 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분위기를 띄워야 할 강남 재건축 시장이 오히려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질 예정으로, 재건축 단지의 추가 가격 하락이 전망된 때문이다. 매매 문의는 줄고 거래도 없어 부동산 시장이 다시 동면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김미선 부동산연구팀 연구원은 "보합세를 나타냈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 폭이 깊어지는 모습"이라며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한차례 거래된 이후 문의는 줄고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용산구(-0.09%), 중랑구(-0.09%) 등 하락세가 두드려졌지만 강남구도 0.06%가 내려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잠잠하다. 전세 수요가 확 줄면서 거래 자체가 많지 않고,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전세가가 내리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 요인을 4.1대책보다는 취득세 감면 조치 영향에서 찾고 있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하락세가 이어진 때문이다.

이미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취득세 감면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이 발표돼 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정부가 후속 대책 안으로 리모델링 수직증축 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까지 무덤덤 하다"고 말했다.

반짝 상승에 그친 강남권 재건축 시장도 4.1대책의 5년 양도세 면제 등의 혜택보다는 6월까지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 조치가 거래시장에 영향을 더 크게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취득세 감면 연장 조치가 6월말 종료되면 7월부터 수요자의 관망세로 거래공동화 현상이 나타나 가격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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