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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생보사, 고배당 잔치 '쉬어가기'

금융당국의 지적에도 고배당 관행을 유지했던 생명보험사들이 결국 저금리 기조 속에 배당을 줄이고 있다. 이달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빅 2를 비롯한 생보사들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주주 배당을 줄인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7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2012년 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의 당기순이익 9354억원 중 2911억원(31.1%)을 배당할 방침이다. 삼성생명의 배당성향은 전년(42.2%)에 비해 무려 11.1% 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물론 한화생명과 동양생명도 배당을 줄였다.

이날 CCEO스코어는 삼성·한화·동양 등 상장 생보사 3곳(3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규모는 4539억원으로 2012 회계년도 당기순이익 1조5386억 원의 29.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배당성향 39.9%보다 10.4%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2012 회계년도 순이익이 1.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현금 배당금을 더 크게 줄인 셈이다.

생보업계에서는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보험사들이 현금배당을 보수적으로 집행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배당성향이 축소된 것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건전성 확보를 위해 배당보다는 자본 확충을 선택한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이 배당 축소를 여러 차례 권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앞선 지난 31일 최수현 금감원장은 20개 보험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저금리 환경 장기화 등을 고려할 때 내부유보 확대나 증자를 통해 보험사의 재무건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사실상 고배당 자제를 권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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