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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타인 면허증 도용 렌트카 빌려 사고내고 달아난 무면허 10대

서울 강북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등)로 선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28일 타인 면허증으로 빌린 렌터카에 친구 4명을 태우고 운전을 하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가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들이받은 뒤 주차장 출입차단시설을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차장 인근 길가에 세워진 전동휠체어를 들이받는 바람에 옆에서 폐지를 모으던 70대 노인이 이 휠체어에 부딪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몇년 전 중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이들은 사고 전날 렌터카를 타고 경기도 하남시, 제부도 등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고를 낸 뒤 주변에 렌터카를 버리고 달아났으나 차 안에 남겨진 계약서 명의자를 추적해 온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