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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금리인하 '시장 기대 더 이상 외면 못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에서 5월 기준금리를 7개월만에 0.25%포인트 내린 연2.50%로 인하했다. 최근까지도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금리동결'을 시사해 온터라 시장에서는 깜짝 인하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는 판단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의 인하 기대감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이 금통위 위원들에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와의 정책공조에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지적도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해 왔다. 금통위 하루 전날인 8일 한국금융연구원은 '2013년 수정경제전망'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직접 역설하기도 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완만한데다 엔화약세 영향도 있어 수출 증가율이 기존 전망치 3.0%보다 다소 낮은 2.6%(통관기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경기인식과 금리정책 간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추가 금리인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까지 OECD 국가 절반 이상이 금리를 인하한 대목도 한은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OECD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하한 작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OECD 34개국 중 23개국이 금리를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에 시장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중수 총재의 시각이 최근까지 바뀌지 않아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예상 밖의 결정에 놀라움을 표시하고서 "추경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가 있어야 정부의 경제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볼 수가 있는 만큼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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