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대출을 통해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월 부담금이 한 결 줄어들게 됐다. 30년 만기 대출상품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또 집을 샀던 경험이 있더라도 현재 무주택자라면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구입할 때 연3.5%의 저리의 대출이 가능해졌다.

4.1대책에 따라 30년 만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2일부터 시작됐다. 또 전세자금은 보증금 증액분에 대해 추가 대출이 허용됐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4.1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 신설되는 30년 만기 대출은 전용 60㎡·주택가격 3억원 이하는 연 3.5%, 전용 60~85㎡·주택가격 6억원 이하는 연 3.7%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집을 샀던 경험이 있는 '과거있는' 무주택자를 위해 주거안정 주택구입자금도 신설됐다.

전용면적 85㎡ 이하, 6억원 이하이면서 담보대출인정비율(LTV) 70% 이상인 하우스푸어의 주택 또는 세입자가 현재 거주중인 임차주택(거주기간 1년 이상)을 매입하는 경우 집을 샀던 경험이 있더라도 현재 무주택자라면 연 3.5%의 저리로 대출을 해준다.

이 때 주택구입자의 소득은 부부합산 연 6000만원 이하여야한다. 아울러 임차주택을 살 때는 근로자·서민주택 대출 기준인 전용 85㎡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