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뜨겁다. 주요 디카 제조사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신제품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 봄, 사진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대표 디지털카메라들을 살펴보자.
◆아날로그 감성에 신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콤팩트카메라 - 후지필름 'X100S'
X100S는 후지필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서와 프로세서가 탑재된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다. 아날로그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최첨단 기술 적용으로 카메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후지필름 독자 기술인 1600만 화소 APS-C사이즈의 X-Trans CMOS II 센서가 탑재된 X100S는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의 자동 전환을 통해 AF를 동급 대비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8초까지 단축시켰다. 특히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장착했으며, '디지털 이중합치', '포커스 피킹' 등과 같은 수동 초점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출시, 가격 159만9000원)
◆스마트 기능을 살린 미러리스 카메라 - 삼성 NX300
NX300은 2030만 고화소의 APS-C 타입 CMOS 이미지 센서와 삼성 자체 기술로 완성한 DRIMe4 DSP칩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AF 기술을 탑재했으며, 비네팅 필터/미니어처 필터/색연필 등의 사진 효과를 적용해서 촬영하는 '스마트 필터',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저조도 촬영/순간동작 포착 등의 촬영 모드를 선택해 전문가처럼 촬영 가능한 '스마트 모드'등의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오토쉐어(AutoShar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이미지 전송이 가능하다. (3월 출시, 89만9000원)
◆정사각형의 매력을 선보인 콤팩트카메라 - 캐논 파워샷N
지난 3월 말 공개한 캐논의 파워샷 N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조작방식과 디자인 등으로 캐논의 올해 상반기 주력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약 1,210만화소의 고감도 CMOS센서를 적용했으며, 정사각형에 가까운 심플한 바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링을 위나 아래 방향으로 누르는 것만으로 촬영이 가능한 '셔터 링' 방식을 적용했으며, 렌즈 경통 주위의 링을 돌리는 것만으로 줌인, 줌아웃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4월 출시예정, 가격 미정)
◆DX포맷 이미지센서 탑재한 콤팩트카메라 - 니콘 쿨픽스 A
니콘 쿨픽스 A는 DSLR과 동등한 성능의 DX포맷 CMOS센서를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콤팩트카메라다. 유효 화소수 약 1616만 화소 DX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상용 감도 ISO 100부터 6400까지, 감도 확장 기능을 통해 ISO 2560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쿨픽스 A 전용 초점 거리 18.5mm(35mm 환산 28mm), 최대 개방 조리개값 F2.8의 광각 단 초점 니코르(NIKKOR) 렌즈를 탑재했다. (3월 출시, 141만원)
◆여심 잡는 미러리스 카메라 - 소니 알파 NEX-3N
소니 알파 NEX-3N은 2012년 많은 인기를 끌었던 NEX-F3의 후속제품이다. 1,610만 화소의 대형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이전 제품보다 약 30% 정도 작아진 바디를 선보이고 있다.
NEX-3N은 편리한 셀카 촬영을 지원하는 '180도 회전 플립 LCD'와 이미지를 자동 보정해주는 '소프트 스킨'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3월 출시, 가격 6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