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기류타고 "위례·세종" 5월 분양 웃을까…2만1896가구 분양
5월부터는 분양시장이 4.1 새정부 종합부동산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임시국회 중 대책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5월에 공급이 예정된 단지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 중 신규주택(9억원 이하 예정)을 분양 받을 경우 양도세가 5년간 면제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당첨방식을 85㎡이하에만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비중도 기존 75%에서 40%로 축소시킨다. 85㎡초과는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가점제가 완화되면서 부양 가족이 많지 않은 핵가족이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지 않아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이라도 청약자격만 갖추면 당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유주택자(1가구1주택이상)도 1순위 청약이 가능토록 해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5월에는 전국 32 사업장에서 총 2만 1896가구가 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중 일반 공급분은 1만5592가구이다.
5월 분양물량은 6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경기에서는 위례신도시, 별내신도시, 삼송지구 등에서 총 1만1666가구의 신규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으로 분양 소식이 풍성하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올해에는 처음으로 출시되는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예정된 분양사업장 4곳 중 3곳이 재개발 지역에서 공급된다. 동대문 용두4구역, 마포구 마포로1구역 55지구, 아현4구역 등 재개발 지역과 구로구 천왕2지구 공공분양 아파트까지 총 22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66%가 줄어든 7946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경남 양산 물금지구, 김천혁신도시, 충북 청주 율량2지구 등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비중이 높다.
시도별 공급물량 비중은 경기가 1만1666가구로 가장 많다. 뒤이어 ▲서울(2284가구) ▲충북(1736가구) ▲충남(1341가구) ▲경남(1170가구) ▲대구(1106가구) ▲세종(972가구) ▲전북(934가구) ▲강원(391가구) ▲경북(296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 마포구 '공덕파크 자이'·'공덕 자이' =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일대 2개 단지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내달 마포로 1구역 55지구의 '공덕파크 자이'를 먼저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272가구 중 1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미정인 상태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과 도보권으로 닿을 수 있으며 공항철도 및 경의선 복선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쿼트러플 역세권이다. 5월에는 아현 4구역 일대 '공덕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규모에 총 116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3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인접해 있으며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위례신도시 A3-7블록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 현대엠코는 오는 5월 중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공급되는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동으로 총 970가구로 구성된 대단지이다. 면적은 전용 95㎡, 101㎡ 두 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노른자위에 자리했다. 특히 문정법조타운(예정), KTX 수서역세권개발(예정) 등의 풍부한 개발호재가 산재해 있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신설역인 우남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 등의 이용도 편리해 교통망도 잘 갖춰졌다는 평가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A2-1블록 별내2차아이파크 = 남양주 별내지구 A2-1블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별내2차 아이파크' 아파트 72~84㎡ 1083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바로 옆에는 별내 아이파크 753가구가 있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별내지구 내 다른 아파트들도 이미 입주가 완료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고, 지구 남쪽으로 경춘선 별내역이 있다. 단지 북쪽으로 지하철 4호선도 2019년 연장될 예정이다.
◆김천혁신도시2차영무예다음 = 영무건설은 경북 김천혁신도시 2-5블록 '김천혁신도시 2차영무예다음' 아파트를 5월 중 선보인다. 총 296가구로 전용 60~85㎡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상업지역과 가깝게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천혁신도시에는 오는 4월 29일 이전이 예정된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 총 12곳이 이전하게 된다. KTX역사가 들어서면 행정중심복합도시까지 30분내로 도달이 가능하다.
◆충북 청주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4차' = 대원은 충북 청주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4차' 아파트를 5월 중 선보인다. 총 614가구의 단지로 전용 84~131㎡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율량2지구에 공급됐던 대원칸타빌1차~3차까지 합하면 3000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에 분양된 1~3차 모두 100% 분양이 완료됐다.
◆세종시 1-1생활권 L7·1-4생활권 L1 '이지더원' = 이지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L7블록과 1-4생활권 L1블록에 '이지더원'을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1-1생활권 L7블록 총 305가구, 1-4생활권 L1블록 159가구로 총 464가구가 공급된다. 1-1생활권 L7블록은 32만㎡의 대규모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는데다 초중학교 예정지와 가까워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하다. 1-4생활권 L1은 방축천이 맞닿아 있고 행정타운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