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목적으로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에 가입한 이기욱(41세)씨는 여윳돈이 생길 때 마다 보험료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해서 쏠쏠히 투자액을 늘려왔다. 그러나 그 때마다 차감되는 추가납입 보험료 수수료가 마음에 걸렸다. 물론 운용수수료 부분이 일반 펀드에 비교하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1% 안팎의 펀드 판매보수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힘들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들어서면서 들어오는 돈 보다 나가는 돈을 줄이는 것이 훌륭한 재테크가 되는 시절이 도래했다. 절세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즉시연금 광풍 같은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런 트렌드에 발 맞춰 장기 투자 절세 상품을 찾고 있다면 4월 1일자로 개정된 변액보험을 다시 보자. 기존에 가입했던 변액보험 상품들도 이번 상품 개정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변모하고 있다.
변액보험 상품은 투자수익에 따라 환급금, 연금액, 보험금 등이 달라지는 보험상품이다.
전략적인 추가납입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일반 소비자의 경우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까지 생명보험사가 판매했던 변액보험 상품은 가입자가 추가납입을 하면 유지비 및 수금비 명목으로 1~2%, 많게는 5%까지 수수료를 차감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원금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큰 소비자의 경우에는 여윳돈으로 변액보험에 추가 납입을 해서 수수료도 떼이고, 또 수익률 때문에 전전긍긍하느니 차라리 원금만큼은 안전한 은행 정기예금 또는 적금이나 MMF 등의 상품에 여윳돈을 분산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알려져 왔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이씨와 같은 고객을 위해서 추가납입 보험료의 수수료를 완전히 없앤 보험사가 등장했다. 최근 해지환급금을 높이는 등 변액상품의 진화가 소비자를 위한 방향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PCA생명은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 뿐 아니라, 기존의 일반 저축보험을 포함, 추가납입이 가능한 모든 상품에 대한 추가납입 보험료 수수료를 차감하던 것을 4월 1일 상품 개정을 통해 과감히 없앴다. 추가납입을 통해 고객들의 수익률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이번 개정에선 2013년 4월 1일 이후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PCA생명에서 판매된 이전의 모든 추가납입 기능 상품을 가지고 있는 고객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전에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라도 4월 1일 이후 추가납입을 하면 아무도 수수료가 차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변액유니버셜 보험의 정기추가납입을 신청할 수 있는 시점도 종전 1년 후에서 1개월 후로 변경되었다. 상품 가입 이후, 필요에 따라 바로 다음 달부터 정기추가납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따라서 월 기본 보험료를 높게 설정하지 않아도 정기추가납입을 통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PCA생명의 CMO 박재중 전무는 "변액 보험의 선두주자인 우리는 무엇보다도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고객들이 많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미래 투자, 은퇴 설계를 위한 최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