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급이 과잉되면서 투자가치가 높은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상권이 발달한 곳은 배후수요가 풍부해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높다. 또 젊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원스톱(거주, 생활, 문화)시설을 갖춘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피스텔 역시 상권이 활성화 돼 있는 곳이 인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형 상권은 대부분 지하철역, 공공기관, 업무지구, 대학가 주위에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교통이 좋고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올 상반기 국내 대표 상권들에서 나오는 오피스텔을 추천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4월초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분양중이다.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단지와 가깝게 위치한데다, 현재 한국 뉴욕주립대가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미국 조지메이슨대, 미국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등 국내외 유명 대학들의 분교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4층~지상47층의 초고층으로 건립되며 2개동, 전용 26~34㎡의 1천8백35실의 대단지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삼정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명지 삼정그린코아 웨스트'를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36㎡, 846실이며, 명지국제신도시의 개발과 미국 UCLA의 간호대학, 남가주 의대 등을 설립할 계획으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한 화전경제자유구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호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포스코건설은 4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분양 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27㎡, 549실 규모다. 연산동은 부산시청과 경찰정 등 공공기관과 금융관련 수요자를 기반으로 한 상권이 발달돼 있다. 위치상 부산시청이 바로 앞에 있고, 부산지하철 1호선 초역세권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한화건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상암2차 오벨리스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0~44㎡, 724실 규모의 이 오피스텔은 상암 DMC의 신규 상권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상암동 DMC는 KBS 미디어, CJ E&M 등 대형 미디어기업들이 입주해 명실상부한 국내 미디어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5월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 '천안아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13㎡ ,827실로 규모로 지하철1호선 두정역과 도보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두정동은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권이며, 천안공업단지가 인접해 수요층이 뒷받침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성남동에서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를 6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23~44, 1124실 규모이며,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도보 5분거리이다. 수진역에서 신흥역까지 2개 지하철역에 대규모 지하상가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가천대 글로벌캠퍼스의 인근에 위치해 대학생과 교직원 수요가 풍부하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팀장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최근 약세를 보여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한 투자자들의 선택이 더욱 꼼꼼해지고 있다"며 "상권이 잘 형성된 지역들의 경우 입지, 교통, 수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신뢰성을 갖고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