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코너몰린 김중수 그래도 "No?"

5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4월 행보가 오리무중이다. 정부와 여당이 전방위적으로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오는 11일 금통위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한은 안팎에서는 김중수 총재가 코너에 몰리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최근 잇따라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2일 노무라증권 권영선 전무는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한은이 기준금리 내리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있다"면서도 "경기부양만을 위해서라면 인하해야겠지만 물가안정과 채무조정을 위해서는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무에 따르면 "시장은 회복세가 원만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다고 보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경기회복 지원과 장기적으로 물가안정에 도움이 된다.

권 전무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도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으면 과다 부채 문제가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일 수도 있다는 전망을 포함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내수 부진의 원인이 과다 부채인데, 더 빚을 내라는 정책은 한은 입장에서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김 총재의 고민은 6개월째 금리를 동결할 경우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꺾는 '엇박자'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시장에서는 채권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상황까지 왔다면서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를 더 내리면 신용대출 등이 늘어나 가계부채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어 결국, 한은은 동결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