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의 문자세시지(SMS) 서비스 요금이 내달부터 포인트로 결제된다. 롯데·삼성·비씨·우리·하나SK카드 등 주요 카드사가 함께 적용한다.

쌓아놓은 카드 포인트 활용에 아쉬웠던 금융소비자들은 반길만 하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5월 1일부터 SMS 기본 결제 수단을 현금에서 포인트로 바꿔 적용한다.

금융 당국이 카드 고객 보호와 편의를 위해 카드사에 SMS 이용료를 현금보다는 포인트로 자동 결제하도록 지도한 데 따른 것이다.

카드 SMS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거나 현금 차감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SMS 이용료는 포인트로 자동 결제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BC탑포인트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내달부터) 결제하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카드 1억2000만 장 가운데 8000여 만장이 카드 SMS 서비스를 이용한다. 연간 이용료만 29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