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1 대책을 통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내집 마련이 용이하도록 자금·세제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주택기준(6억원, 전용면적 85㎡이하)에 부합하는 전국 49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전국 637만8609가구를 대상으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에 적용되는 대상 아파트(전용 85㎡이하, 6억원 이하)를 조사한 결과 492만7839가구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주택은 경기도가 142만415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78만1254가구, 부산 37만8718가구 순이다.
이번 4.1대책으로 개선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규모를 2조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2조5000억원을 추가지원하고, 지원대상 소득요건 상향(부부합산 소득 5500만→6000만원 이하)과 금리인하(연 3.8%→3.3~3.5%)도 추진할 계획이다. DTI도 연말까지 은행권 자율로 적용하고, LTV 역시 70%로 완화 적용된다.
또 올해 말까지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하거나 잔금납부를 완료한 주택에 한해 취득세 전액이 면제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신규로 발생되는 실수요자들로서 그들의 부족한 자금여력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택시장 진입장벽을 낮춰줌으로써 주택거래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상환능력은 충분하나 자력으로 주택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장기 저리의 자금지원이 시행됨에 따라 주택 구입 예정자들의 내집 마련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실수요자의 주택구입 여건 개선으로 장기 저리 자금이 지원되는 만큼, 주택구입을 희망하는 무주택자들은 지원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을 살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