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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해킹당한 농협직원 '용산'에서 답을 구하다

21일 오후 농협경제지주 조 모차장은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를 들고 용산을 찾았다. 전날 해킹으로 사라진 하드디스크를 복원하기 위해서다.

조 차장은 "(농협전산부서는) 은행창구와 같은 영업점 컴퓨터 복구에도 바빠 지원부서까지 손을 못 대고 있다. 용산으로 직접 가져가 복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전날사이버테러를 당한 금융권의 피해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직접 공격 대상이 아니었던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사들도 이날 대대적인 해킹방어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2차 피해 또는 추가 공격을 우려해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은 20일 동시 다발로 전산망이 마비돼 피해 확산이 예상됐지만 이날 현재 추가 피해를 본 금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농협은행 등 일부 영업점에서 감염된 컴퓨터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신한은행은 원인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해킹 방어 시스템도 전면 재점검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 파견한 검사역들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사가 보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도 해킹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는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 이후 워낙 단단한 방어벽을 쌓아 해커의 전산망 침입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최근 워낙 다양한 수법이 동원돼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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