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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곳 상장폐지 위기…증시 투자자 주의를

19개 상장사가 증시 퇴출 위기에 놓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제출된 3월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8개, 코스닥시장 11개 등 총 19개 종목이 감사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선박·해운 5개사, 건설 3개사, 조선 1개사 등이다. 이 가운데 해운업황의 장기 부진 여파로 선박투자회사 3개 종목이 상장폐지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자동차 전장품 제조업체인 오리엔트프리젠이 최근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실질 심사 없이 자동 퇴출되는 첫 종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다음달 1일까지인 만큼 추가로 상장폐지 우려 기업이 나올 수 있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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