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2.21%) 오른 15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주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4' 공개를 하루 앞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기전자 업종이 1.84%로 전체 업종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D램 가격반등에 힘입은 SK하이닉스(0.71%)와 휴대폰 실적 회복 기대 등을 받은 LG전자(1.91%)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이다 2000선 턱밑에서 상승마감했다.
동시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93.34)보다 6.39포인트(0.32%) 상승한 1999.7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655억원어치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52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89억원, 206억원 유입돼 총 294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상한가 5개 포함 44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로 35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4개다.
거래량은 3억4913만주를 기록하고 거래대금은 3조4204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3.88)보다 5.85포인트(1.08%) 오른 549.7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억원, 183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56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095.20원)보다 2.20원(0.20%) 상승한 1097.40원을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강보합을 보인 대만을 제외하고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1% 내린 1만2239.66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20분 현재 0.74% 하락한 2만2722.27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홍콩과 같은 시각 0.92% 빠진 2265.49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1% 상승한 7995.5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