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가 소폭 늘어난다. 수도권에서만 모두 7989가구가 입주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중 절반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물량이어서 눈길을 끈다. 4월에 입주하는 수도권 중소형 물량은 총 4144가구로 전월(3857가구)보다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총 입주물량은 모두 1만 1975가구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총 7개 단지의 새 아파트 집들이가 진행된다.
서울은 동대문구에서 2개 단지가 입주해 2661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는 고양, 남양주, 파주에서 4150가구가 입주한다. 2700가구의 메머드급 단지 등 굵직한 단지 3개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은 청라지구 외 1개 단지가 입주해 11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광역도시 입주물량은 3986가구로 전월(4937가구)에 비해 소폭 준다. 광역시는 부산과 대구에서 3개 단지가 입주해 2698가구가 공급되고 지방은 경북 499가구, 강원 449가구, 전남 34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민정 시장분석팀 연구원은 4월 유망 입주 단지로 서울 동대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등 5곳을 꼽았다.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2397가구, 전용 36-121㎡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단지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1500만원 선으로 중대형은 3.3㎡당 분양가를 소형보다 20만원~30만원 낮게 책정했다. 계약금 5%에 발코니 무료 확장, 중도금20% 무이자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살펴볼 만 하다.
별내신도시 A5-2블록에 위치한 '상록리슈빌'은 전용 85㎡로만 구성된 단지다. 627가구로 이뤄졌으며 별내지구의 90%가 85㎡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데 반해 상록리슈빌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면적대로 구성돼 관심 가질 만하다. 전세는 현재 1억 5000만원~2억 3000만원까지 다양하며 매물에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823가구, 전용 59-130㎡로 구성된 '한라비발디플러스'는 운정신도시 내 위치한 단지로 4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제2자유로와 광화문, 서울역 등으로 운행하는 M버스가 신설돼 서울 진입이 편리하다.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원~1억 8000만원 수준으로 융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협성엠파이어'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359가구, 전용 84㎡로 구성돼있으며 이중 299가구가 아파트, 60실은 오피스텔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700만원 대로 1억 9000만원~2억원 선에서 전세매물이 나와있다.
1669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단지인 'AK그랑폴리스'는 전용59-114㎡로 구성됐다. 입주민 자녀에게 50%의 교육비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전용 59㎡의 전세가격은 1억 8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