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굿 게임 쇼 코리아 2013 간담회에서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각종 규제로 게임산업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게임산업의 돌파구를 블루오션인 '기능성게임' 및 '굿게임쇼'에서 찾았으면 한다"
8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굿 게임 쇼 코리아 2013(굿게임쇼)'의 개최 의미를 설명하면서 한 말이다.
최 원장은 "국내 기능성게임 산업 규모는 4500억원 가량으로 전체 게임 매출 규모의 4~5%에 불과하지만 세계 기능성게임 매출 규모가 2조50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우리가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만한 분야"라고 말을 이었다.
오는 5월 24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관에서 열리는 굿게임쇼는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했던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최 원장은 "이번 5회 페스티벌부터 기능성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해 '굿게임쇼 코리아'로 명칭과 로고를 변경했다"면서 "이를 통해 출품 콘텐츠가 더 확대돼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명칭 변경에는 굿게임쇼를 '지스타'와 함께 게임업계의 양대 게임페스티벌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기대가 담겨 있다. 실제로 이번 굿게임쇼에서는 기능성게임뿐 아니라 스마트콘텐츠,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모바일게임 등으로 참가 분야를 확대했다.
지스타를 의식해 개최 기간도 기존 8월에서 5월로 앞당겼다.
최 원장은 "5월 개최로 상반기 대표적인 게임페스티벌로 자리잡을 계획"이라며 "(하반기 개최는) 지스타와 같은 대규모 게임페스티벌로 인해 관람 수요가 분산되는 단점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매년 기능성게임 페스티벌을 통한 비즈 매칭을 통해 2010년 850만 달러, 2011년 960만 달러, 2012년 1158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해 왔다. 올해는 1500만 달러 이상의 기능성게임 수출 계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