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스타카드의 최근 여성 사회 진출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들은 정부와 민간 부문 리더십 포지션 진출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여성 사회 진출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측정한 것이다.
이 지수는 추가 세부 지표에서 나온 세가지 주요 지표인 고용(경제 활동 참여, 정규 고용), 교육(중등교육, 고등교육), 리더십 (기업 소유, 재계 리더, 정부 리더)로 구성돼 있다. 지표는 14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의 남성 100명당 여성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점수는 100점을 기준으로 각 시장의 여성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얼마나 남성들과 동등한 지위에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100점 보다 낮은 점수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의미하며 100점보다 높은 점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100점은 양성 평등을 의미한다. 이 지수와 리포트는 마스타카드 실적과 무관하다.
전체적으로 14개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 뉴질랜드(77.8)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호주(76.0), 필리핀(70.5), 싱가포르(67.5), 타이완(64.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점수가 낮은 인도(38.0), 일본(48.1), 한국(49.7)은 양성평등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관련 마스타카드 조사 결과, 아시아/태평양 여성의 고용 및 고등교육(대학 이상)은 더 많아졌으나 여성 리더의 정부/민간 부문 진출에는 여전히 장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2점으로 경제 활동 참여, 정규 고용 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뉴질랜드는 남성 근로자 100명당 여성 근로자 90명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질랜드 여성들은 민간 부문과 정부 진출의 전반적인 리더십 항목 점수가 51.6으로 지역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7개 시장(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베트남) 여성들은 중등, 고등 기관에서 상대적으로 남성들과 동등하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계/정부 리더십을 대표하는 여성은 아직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 100명당 여성 리더가 50명이 되는 곳은 뉴질랜드에 불과했다. 14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호주(49.7), 필리핀(45.6)만이 양성 평등에 가까웠다. 인도(15.9), 일본(14.8), 한국(17.5), 태국(18.6)의 점수는 매우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