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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재형펀드 "원금 손실 우려 있다"

은행들이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상품을 일제히 출시하는 것과 동시에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도 잇달아 재형저축펀드(재형펀드)드 내놓았다. '재형'이라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지만, 증권사가 출시한 상품들은 펀드여서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이 꼼꼼한 살핀 선택을 해야한다는 의미다.

6일 삼성증권은 비과세 장기 목돈마련형 상품인 재형저축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삼성재형코리아대표40제1호(채권혼합)'를 비롯해 국내 채권 및 해외채권, 해외 주식형 펀드등 13개 라인업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재형저축과 같이 재형저축펀드도 연봉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와 35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고, 최소 7년(최장 10년) 투자시 이자소득세 14%가 면제된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국내외 채권형, 채권혼합형, 해외주식형 등 5가지 유형 13종으로 구성한 재형저축펀드의 판매를 시작했다. 투자기간이 최소 7년에서 최장 10년인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금리나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 10년투자 재형펀드'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며 중국, 미국 등에 분산 투자하는 '한국투자 재형글로벌타겟리턴펀드'를 포함 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잇따른 재형펀드 상품 출시는 재형저축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관심을 등에 업은 마케팅이다. 재형저축의 잠재 고객은 약 900만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재형펀드는 일정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는 '투자상품'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관계자는 "장기형 펀드 상품인데, 수익률이 몇 % 정도 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고객들의 유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재형펀드의 수익률은 펀드운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재형저축과는 달리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6년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어도 만기 시점에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면 원금도 못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형펀드는 운용 및 판매보스에 따른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해야 한다. 또 중도해지 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일부 상품은 환매수수료를 별도로 내야하는 경우도 있다. 재테크전문가들이 재형펀드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고, 안정형은 재형저축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이 때문에 증권사에서는 장기목돈 마련을 강조한다. 문성필 한국증권 상품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당사는 과거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재형저축을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의 목적에 맞게 투자자의 장기목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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