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G디스플레이가 외국인 매수세에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8% 오른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창구에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올라와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LCD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크게 오르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4월 이후 LCD 수급이 개선되고 오는 하반기 애플향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향후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와 지난 1월 전국 평균 집값 호조에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9% 오른 1만4253.77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6%, 1.32% 상승했다.
유로존 2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개선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이틀째 오르고 있다. 장중 2033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1포인트(0.57%) 상승한 2027.9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세로 187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27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이틀쨰 매도 우위로 44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121억원, 22억원어치 유입돼 총 142억원 매수 우위다.
상한가 없이 49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로 19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보합은 100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포인트(0.10%) 오른 544.50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0.25%) 내린 1084.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