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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정치 롤러코스터’ 탄 증시···김종훈주 300억 증발, 안철수주 줄줄이 상한가

정치변수가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사퇴 발표로 관련 테마주는 일제히 곤두박질친 데 반해,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4월 재보선 출마 소식에 관련 테마주는 나란히 급등했다.

4일 키스톤글로벌 등 '김종훈 테마주'로 꼽힌 4개 종목은 개장과 함께 시가총액 308억원을 날려보냈다.

대표이사가 김 내정자와 매제지간인 키스톤글로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한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에 1024억원이던 시가총액은 8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김 내정자가 몸담았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거나 국내 총판을 전담하는 등의 인연이 있는 종목들도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신정보통신과 코닉글로리는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시총이 각각 65억원, 48억원 줄었다.

대표이사가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출신인 모다정보통신은 12.05% 하락한 6570원으로 45억원의 시총이 사라졌다.

장 마감 때까지 이들 테마주에서 빠진 시총은 총 312억원 규모다.

김종훈 테마주가 급락하자 포털 사이트의 관련 종목 토론방에는 개미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키스톤글로벌 토론방에는 장 시작 후 200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 "주식 초보자인데 이렇게 물리는 경우는 상상도 못해봤다", "당분간 가망이 없을 것 같다" 등의 글이 줄을 이었다.

반면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31개 종목은 전 거래일보다 평균 9.1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격인 안랩은 14.94%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성사료, 솔고바이오, 다믈멀티미디어, 한국정보공학, 미래산업 링네트 등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프리엠스, 푸른기술, 노루페인트, 잘만테크 등은 10∼12%씩 올랐다. 전체 31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17개(54.8%)가 10%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이날 안 전 교수가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70여 일간의 미국 칩거를 끝내고 오는 10일께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정치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아 순간적으로 주가가 뛸 수도 있겠지만 대선 이후 핵심 테마가 소멸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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