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의 젊은층이 모바일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체크카드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27일 BC카드는 자사 모바일카드 회원들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 세대의 비중이 약 61%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0대 남성들의 비중만 보면 18%였다.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또 모바일카드 사용시에만 제공되는 혜택이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연말정산시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BC카드에 따르면 BC모바일카드는 1월말 현재 35만장이 발급됐다. 또 지난해 4분기 사용액은 100억원 가량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BC카드는 모바일 카드 시장의 확장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3월부터 모바일 체크카드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바일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발급받은 플라스틱카드를 보유 중이거나 ▲은행을 방문해 플라스틱카드를 발급받아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BC카드는 앞으로는 모바일 체크카드 발급 시 플라스틱카드의 보유 유무와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모바일 체크카드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체크카드 발급 절차가 간소화된다면 바쁜 시간에 쫓겨 은행을 방문할 시간이 없는 고객들도 편리하게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체크카드는 연말정산시에도 공제율이 30%에 달해 다양한 혜택이 탑재된 모바일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젊은 직장인들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