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올 한해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지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2명중 1명은 학습의 주된 목적으로 교양과 힐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 전문 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출을 이전보다 늘릴 계획이며, 27%의 응답자는 지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체의 97%가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투자를 할 것이라는 결과다.
'학습을 계획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양 및 힐링'이라는 대답이 전체의 5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승진 및 업무역량 강화'가 19%, '창업' 12%, '이직' 11%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양 및 힐링' 다음으로는 20대의 경우 '이직', 30대는 '승진', 40대는 '승진과 창업'이 높게 나타나 연령대에 따른 학습 목적의 차이가 있음도 드러났다.
휴넷 스마트러닝연구소 문필봉 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직업 환경 속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한 결과"라며, "학습 활동을 통해 잠재된 지성을 일깨워 지친 심신을 다스리고자 하는 욕구, 학습 과정 자체가 치유 효과로 이어질 만큼 편안하고 유쾌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하는 현대 직장인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교육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20대가 80%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30~40대는 70% 50대가 60%, 60대는 50%로 세대에 따라 점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교육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자중에서도 온라인 학습 지출은 늘리겠다는 답변은 20~60 대에서 모두 7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자중에서도 20대가 30%, 60대가 50%가 온라인 교육을 늘리겠다고 답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학습자의 니즈는 연령대와는 관계없이 전 세대를 걸쳐 확대됨을 보였다. 교육을 늘리겠다는 비중이 20대가 제일 높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경향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온라인 학습을 늘리는 이유로는 20대가 '장소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70%, 30대, 40대는 '컨텐츠가 다양하다' 각각 70%, 50대는 '비용이 저렴하다' 60%, 60대는 '시간 활용에 용이하다'가 60%가 나타나 온라인 학습에 대한 학습자의 니즈가 시간이나 장소 등의 기능적 편리함 외에도 콘텐츠 등 학습의 우수성으로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됐다.